상반기 최고 기대작 드디어 베일 벗었다…역대급 캐스팅 조합에 벌써 난리난 '한국 드라마'

2026-01-24 10:49

대상 배우와 대세 배우의 시너지

2026년 4월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궁의 설렘에 빠져든다. 최근 K-콘텐츠 시장은 장르물의 홍수 속에서 잠시 주춤했던 로맨틱 판타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름만으로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하는 두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 MBC

디즈니 플러스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베일을 벗으며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사극이 아니라 현대의 자본주의와 전통적인 왕실의 권위가 충돌하며 발생하는 기묘한 스파크를 담아낼 예정이다.

재벌 평민과 가난한 왕족 신선한 신분 역전 세계관

21세기 대군부인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대체 역사물이다. 하지만 기존의 궁중 로맨스와는 궤를 달리한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성희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 성진그룹의 외동딸로 통장 잔고는 무한대에 가깝지만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그녀의 위치는 고작 평민에 불과하다. 돈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그녀에게 왕실의 권위 앞에 무릎 꿇어야 하는 현실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차라리 돈으로 신분을 사버리겠다는 당돌한 야망을 품은 그녀는 왕실 최고의 미남이자 몰락한 왕족인 이안대군을 타깃으로 삼는다.

변우석이 맡은 이안대군은 국왕의 아들이자 서열 높은 왕족이지만 실상은 허울뿐인 빈털터리 대군이다. 정치적 풍파와 과거의 사건들 속에서 가문의 재산과 권력을 모두 박탈당한 채 오직 고결한 혈통과 수려한 외모만을 가진 채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급이 아쉬운 여자와 이름표만 화려할 뿐 아무것도 없는 남자의 만남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이들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는 계급 사회의 모순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꼬집으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대상 배우들의 만남 연기력과 비주얼의 시너지

유튜브, MBC Drama

이번 작품이 2026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단연 캐스팅에 있다. 먼저 아이유의 행보가 눈부시다. 아이유는 전작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과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올해의 배우 그리고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K-드라마부문 여자연기자상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정점을 찍었다.

변우석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세 배우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한 변우석은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큰 키와 서사 있는 눈빛을 가진 변우석이 그릴 슬픈 대군의 모습은 보호 본능과 설렘을 동시에 자극한다.

로코 장인 박준화 감독과 신예 유지원 작가의 의기투합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환혼' 시리즈 그리고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왔다. 박 감독은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연출력으로 캐릭터들 사이의 공감대를 탁월하게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여기에 유지원 작가의 탄탄한 대본이 힘을 보탠다. 유 작가는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장편 시리즈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필력을 인정받은 신예다. 신선한 설정과 톡톡 튀는 대사 그리고 신분 사회라는 묵직한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의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내는 그녀의 감각은 박준화 감독과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특히 자본주의의 최정점에 선 여자와 봉건적 신분의 최정점에 서 있던 남자가 충돌하며 빚어내는 재치 있는 대사들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2026년 K-드라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까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 디즈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 디즈니+

드라마 관계자들은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각자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과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서사에 주목해달라고 말한다. 아이유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변우석의 깊어진 멜로 눈빛이 만나는 순간 시청자들은 전에 없던 전율을 느끼게 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단순히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자본과 명예가 새로운 계급이 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진정한 품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세련된 현대적 영상미가 어우러질 이 작품은 오는 4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과연 성희주는 돈으로 대군부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안대군은 그녀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삶을 회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제작 소식을 접한 누리꾼 반응

유튜브, 웨이브

"재벌 평민 아이유와 빈털터리 대군 변우석이라니 설정부터 미쳤다. 이건 무조건 본방 사수다", "돈으로 신분을 사겠다는 성희주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다. 아이유가 보여줄 안하무인 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변우석이 그리는 슬픈 대군은 상상만 해도 눈물 난다. 선재 이후로 또 인생 캐릭터 경신할 것 같다", "빨리 4월이 왔으면 좋겠다. 두 사람 비주얼 합만 봐도 서사가 뚝딱 완성되는 기분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