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7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24일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 부의장은 전날 오후 1시께 귀국을 위해 베트남 떤선녓 공항에 도착한 이후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 부의장은 현재 기계 장치로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은 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22일 호찌민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부터 몸살 기운을 호소했으며, 전날 오전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으로 긴급 귀국을 결정하고 절차를 밟던 중이었다.
7선 의원 출신의 이 부의장은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제21대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은 한반도 통일 및 관련 정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 기구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직접 맡고, 장관급 대우를 받는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청와대는 조정식 정무특보를 이날 베트남 현지로 보내 이 부의장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