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넷플릭스에서 시즌 1·2·3 한방에 다 풀려버린 '대작 영화'

2026-01-24 14:30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 찍었던 대작 영화, 넷플릭스 공개

넷플릭스가 지난 23일 화제의 SF 액션 대작 영화 3부작 전편을 일괄 공개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극장에서 선보였던 시리즈를 한 번에 몰아볼 수 있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메이즈 러너' 예고편 캡처 / 20세기 폭스
영화 '메이즈 러너' 예고편 캡처 / 20세기 폭스

공개된 작품은 '메이즈 러너'(2014),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2018) 등 총 3편이다.

제임스 대시너 베스트셀러 원작 SF 액션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미국 작가 제임스 대시너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위키드'라는 조직의 실험 대상이 된 10대들이 탈출과 저항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웨스 볼 감독이 3편 모두 연출을 맡았고, 20세기 폭스가 제작과 배급을 담당했다. SF, 액션, 어드벤처 요소가 결합된 영 어덜트 장르로, 청소년 주인공들의 생존과 성장을 다뤘다.

영화 '메이즈 러너' 스틸컷 / 20세기 폭스
영화 '메이즈 러너' 스틸컷 / 20세기 폭스

1편, 기억 잃은 소년들의 미로 탈출기

1편은 기억을 모두 잃은 채 '글레이드'라는 공간에 도착한 소년 토마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글레이드는 거대한 미로 중앙에 위치한 장소로, 이곳에 갇힌 소년들은 매일 밤마다 구조가 변하는 미로를 탐험하며 탈출구를 찾는다.

미로 안에는 '그리버'라는 괴생명체가 출몰한다. 소년들은 지도를 그리며 패턴을 분석하고, 토마스는 점차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다. 그는 본래 미로 실험을 기획한 조직 '위키드'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소년들을 이끌고 미로를 빠져나와 황량한 바깥 세계를 마주한다.

'메이즈 러너'에 출연한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 / 20세기 폭스
'메이즈 러너'에 출연한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 / 20세기 폭스

2편, 사막과 감염자가 지배하는 스코치 진입

미로에서 벗어난 이들 앞에 펼쳐진 건 사막화된 '스코치' 지역이었다. 이곳은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처럼 변한 '크랭크'들이 배회하는 위험천만한 공간이다.

토마스 일행은 위키드에 맞서는 반군 조직 '오른팔'을 찾아 힘을 합친다. 하지만 내부 배신자로 인해 위키드의 습격을 당하고, 일부 멤버들이 헬기에 실려 다시 붙잡혀 가는 비극을 겪는다. 토마스만 간신히 빠져나오며 2편이 마무리된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스틸컷 / 20세기 폭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스틸컷 / 20세기 폭스

3편, 최후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전면전

최종편에서는 위키드에 납치당한 민호(이기홍)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진다. 토마스와 러너들은 기차를 습격하고 잠입 작전을 감행한다.

최후의 도시로 향하는 여정에서 크랭크들로 가득 찬 터널을 통과하고, 도시 외곽 빈민가에서는 위키드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폭동이 일어난다. 전면전 속에서 토마스는 면역자들을 구출하고 위키드 지도부를 무너뜨린 뒤, 피난처 '세이프 헤이븐'에서 자신의 혈청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다짐을 하며 시리즈를 끝맺는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속 한 장면 / 20세기 폭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속 한 장면 / 20세기 폭스

'메이즈 러너' 1편, 한국에서 281만 관객 모으며 인기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한국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1편은 281만 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헝거 게임 같은 청소년 SF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민호 역을 맡아 활약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기홍 / 20세기 폭스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기홍 / 20세기 폭스

2편은 약 270만 명 수준의 관객을 모았고, 해외 흥행 성적 중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 왓챠 평점 3.4점을 받으며 "액션은 업그레이드됐지만 스토리가 늘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3편은 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68만 명을 모았고, 개봉 직후 CGV 평점 9.75점을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시리즈 최고의 클라이맥스"라는 호평과 함께 감정선과 대규모 액션이 강점으로 거론됐지만,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액션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후속편들은 1편만큼의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를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한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20th Century Studios Korea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