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향해 "과거 발언에 대해 한말씀 해야 된다"고 밝혔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공약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실행을 통해 현실에서 입증된 순간"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일부 정치인과 논객들은 이 공약을 두고 조롱과 폄훼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을 두고 ‘표몰이용 공약’이라며 ‘시장을 가볍게 보는 선거용 수치 제시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도 대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해당 공약을 ‘허황된 구호’라고 규정하며 ‘마치 신기루 같다’, ‘이재명식 코스피 5000은 모래 위의 성’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공개적으로 폄훼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진 교수 또한 방송과 칼럼을 통해 ‘코스피 5000과 같은 수치 중심 공약은 선거용 슬로건, 숫자놀음에 가까운 공약’이라는 취지로 평가절하하며 신뢰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입장을 반복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 조롱과 비판은 오늘 코스피 5000이라는 현실 앞에서 어떤 의미가 됐나"라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코스피 5000 돌파는 우연이 아니다. 자본시장 제도 개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가치 제고라는 정책 방향이 축적된 결과"라며 "코스피 5000을 표몰이용 수치 공약으로 치부하던 판단은 결과적으로 빗나갔고 공약을 책임 있게 추진해 온 정부의 방향은 옳았음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12·3 불법비상계엄 이후 계엄을 경고했던 민주당 인사들에게 괴담이니 망상이니 선동이라며 비판했던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인 등이 공개 사과한 일이 있다. 사과 자체로는 용기 있는 바람직한 일이었다"며 "이쯤 되면 이 대표, 나 의원, 진 교수도 과거 발언에 대해 한말씀 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코스피 5000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민주당은 숫자에 취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한 자본시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