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5000' 달성에 과거 야권 주요 의원들 조롱 발언 재조명

2026-01-22 23:01

야권의 조롱 무색하게 한 '코스피 5000' 달성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22일 현실로 이뤄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좌)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좌)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한국 주식 시장 개장 46년 만에 코스피가 장중 사상 1번째로 5000선을 넘어서자 과거 이 목표가 달성 불가능하다며 조롱했던 야권 인사들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금주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일관된 정책 기조가 축적된 결과라며 기쁨을 나타냈으나, 국민의힘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러한 태도가 그간 코스피 5000 공약에 대해 보여준 회의적인 시각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해 10월 1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절대 코스피 5000을 달성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었다. 그는 정부가 주가지수 상승에 방해가 되는 입법들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상법 개정안 등을 경제내란법이라 불렀다.

나경원 의원 또한 같은 해 5월 22일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신기루나 모래 위의 성에 비유하며 허황된 구호라 비판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구호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 성장과 시장의 신뢰가 쌓여야 가능한 것이라 강조하며 기초 공사 없이 화려한 집을 올리겠다는 말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또한 지난해 8월 21일 지수 상승을 신참자의 운이나 개업빨이라 평가절하하며 결국 브레이크 풀린 차처럼 폭주하다가 크게 망하게 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코스피 5000이라는 구호는 무려 19년 전인 2007년 12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 제시했던 목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불과 7개월여 만에 이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냈고, 이로 인해 과거 야권 정치인들의 주장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