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은 아니지만...설 맞아 효도수당 ‘20만원’ 지급하는 지역

2026-01-22 15:24

80세 이상 어르신 부양 3대 이상 가정, 설·추석마다 20만 원 지원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설과 추석 명절마다 ‘효도수당’을 지급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 있다.

전남 담양군 메타세콰이어 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전남 담양군 메타세콰이어 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바로 전남 담양군이다. 전남 담양군은 8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3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각 20만 원씩 ‘효도수당’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3대 이상 가정을 지원하고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며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8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며 직계 존·비속 기준으로 3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정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가구원 모두가 담양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일시적 전입이나 단기 체류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효도수당은 명절마다 부양자 명의 계좌로 지급되며 설과 추석 각각 20만 원, 연간 총 40만 원이 지원된다. 수당은 사용처에 제한이 없어 생활비나 명절 준비, 자녀·손주 교육 등 가정에서 필요한 용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설 명절 수당을 처음 신청하려는 가구는 오는 2월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군은 신규 신청 접수와 동시에, 2월 2일부터 11일까지 기존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실제 거주 여부와 부양 실태를 점검해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담양군청 / 담양군 제공
담양군청 / 담양군 제공

담양군 관계자는 “효도수당 지원사업은 어르신을 정성껏 모시는 가정을 응원하고, 세대 간 화합과 효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제도”라며 “대상 가구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가족의 생활 부담을 덜고 세대 간 관계를 강화하며, 명절에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