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얼마예요?" 이제 못 묻는다… '국민 수입차'의 정찰제 선언

2026-01-22 14:56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반기 중 정찰제 도입 선언
올해 CLA, 일렉트릭 GLC, GLB 등 전동화 모델 포함 10종의 신차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차 4종과 부분변경 모델 6종 등 총 1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새로운 판매 시스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를 도입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 가격 흥정 없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 도입

한성자동차 방배전시장.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한성자동차
한성자동차 방배전시장.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상반기부터 새로운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벤츠 코리아가 전국의 재고와 가격을 중앙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11개 딜러사별로 재고 상황과 프로모션 조건이 달라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비교해야 했으나,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이를 통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딜러사는 판매 압박 대신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독일, 영국, 스웨덴 등 12개국에서 해당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 4종 투입

CLA.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LA.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신차의 핵심은 전동화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릭 CLA와 CLA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GLC, 일렉트릭 GLB 등 4종의 신규 차량을 출시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일렉트릭 CLA는 브랜드 최초로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MB.OS를 탑재했다. 생성형 AI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했으며, 모듈형 아키텍처인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렉트릭 GL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일렉트릭 GLC.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하반기에는 전기 SUV 모델인 일렉트릭 GLC와 GLB가 투입된다. 일렉트릭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B.EA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GLC의 파생 모델이 아닌 독자적인 전기 SUV로 개발됐다. 일렉트릭 GLB 역시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거리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상위 차급과 SUV 라인업에서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주요 라인업의 에디션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 지난해 고가 라인업 성장세… E-클래스 수입 내연기관 판매 1등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권혁재 PD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권혁재 PD

한편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최상위 세그먼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2세대 GT와 CLE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6% 성장했다. G-클래스는 3289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5% 증가,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는 2만8731대가 팔려 수입 내연기관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GLC도 9333대가 판매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새로운 판매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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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