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던 광양 산불이 민·관·군의 밤샘 사투 끝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현장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지막 불씨가 잡힐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총력 대응을 이끌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3시 31분경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22일 오전 10시 30분경 완료했다고 밝혔다.
◆ 헬기 26대 떴다… 육해공 입체 작전
이번 산불은 주택 화재가 산으로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며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전남도는 즉각 ‘산불 대응 태세’를 가동했다. 임차 헬기 4대를 포함해 산림청,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의 헬기 총 26대가 투입되어 공중에서 물을 쏟아부었고,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108대와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등 연인원 1,500여 명이 투입돼 방어선을 구축했다.
◆ 김 지사 “악조건 속 헌신에 감사”
김영록 지사는 22일 새벽 현장에 도착해 발화 지점과 확산 경로를 직접 살피며 진화 작전을 지휘했다. 김 지사는 “야간 산불이라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유관기관의 탄탄한 공조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헌신적으로 진화에 나선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