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구 모집에 무려 2093명 몰렸다... 경쟁률 ‘299대 1' 기록한 공공주택

2026-01-22 12:22

오는 3월까지 대상자 입주 자격 확인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 모집에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시는 22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에 총 2093명이 신청해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서 7가구 규모의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을 공급했다. 가회동, 계동, 원서동, 필운동, 보문동 등 각기 다른 규모와 구조의 한옥이 대상이다.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 거주가 가능하며,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보증금 수준에 따라 월 23만~54만 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올렸다. 한옥 중에서 보문동 7호(51.1㎡, 방 3개)가 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보문동 7호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편이다. 이어 △원서동 5호(38㎡, 내부 공간 가변, 창덕궁 조망) 284대 1 △가회동 1호(35.2㎡, 넓은 마당과 다락 공간) 26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공공한옥 가회동. / 서울시 제공
공공한옥 가회동. / 서울시 제공

이번 기록은 종전 최고 경쟁률(제4차 미리내집 호반써밋 개봉 59㎡, 759대 1)과 평균 경쟁률(제6차 미리내집, 69.7대 1)을 모두 넘어섰다. 다만 한옥들이 언덕 위에 자리해 있어 도보 이동이 쉽지 않고,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신청해야 한다. 실내 공간도 다소 제한적이다. 전용면적 43㎡인 3호는 침실 하나, 거실, 알파룸만 있어 3인 이상 가구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한옥포털과 SH 누리집을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했으며, 오는 3월까지 대상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4월 2일 발표되며, 계약 체결은 4월 13~15일, 입주는 4월 27일부터 개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급을 출발점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공공한옥 7개소를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모집 공고. / 서울시 제공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모집 공고. / 서울시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