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와 전남이 행정통합에 이어 ‘교육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은 광주의 학력과 전남의 혁신 교육 모델을 결합해 ‘K-교육’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영암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도내 22개 시·군을 순회하는 ‘광주·전남 행정 및 교육 통합 공청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광주의 ‘실력’과 전남의 ‘글로컬’이 만나면…”
이번 순회 공청회의 가장 큰 특징은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직접 연사로 나선다는 점이다. 김 교육감은 21일 신안과 목포 공청회 현장에서 교육 통합의 당위성을 ‘시너지 효과’로 설명했다.
그는 “광주교육은 전통적으로 ‘실력 광주’라는 탄탄한 학력 명성을 자랑하고, 전남교육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글로컬 미래교육’에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 지역이 통합해 서로의 장점은 나누고 부족한 점은 채운다면, 명실상부한 K-교육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 단순 합치기 넘어 ‘교육 경쟁력’ 강화로
전남교육청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행정 조직의 결합을 넘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교육을 되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통합 이후 예상되는 교육 발전상과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어 참석한 학부모와 교육 가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 현장 목소리, 통합의 밑거름 된다
도 교육청은 일방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우려와 기대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있다. 수렴된 의견은 향후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정책의 디테일을 다듬는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내달 5일까지 대장정… 전남 전역 훑는다
한편, 이번 릴레이 공청회는 23일 장흥, 26일 무안·영광, 27일 구례·여수·광양 등으로 이어지며 전남 동부와 서부를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 일정인 2월 5일 강진 공청회까지 강행군을 펼치며 통합의 불씨를 지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