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도 발 뻗고 잡니다”~광주시 서구 ‘여성 안전지킴이’ 만족도 97%

2026-01-21 18:02

서구, 여성 1인 가구 대상 CCTV·비상벨 지원… 이용자 10명 중 9명 “계속 쓰고파”
24시간 출동 서비스로 범죄 불안감 해소… 설치 어려운 곳엔 ‘안심키트’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운영 중인 ‘여성 1인 가구 안전지킴이’ 사업이 혼자 사는 여성들의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 서구는 지난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기존 이용자 중 92명은 올해도 서비스 연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해당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 24시간 깨어있는 ‘나만의 경비원’

이 사업은 집 현관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24시간 안전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이 배회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이 울린다. 위급 상황 시에는 비상 버튼을 누르면 긴급 출동 서비스까지 연계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 장비 업그레이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서구는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기존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희망자에 한해 이용 기간을 연장해 치안 공백을 없앨 방침이다. 또한 구조상 CCTV 설치가 힘든 가구에는 호신용품 등으로 구성된 ‘안심키트’를 별도로 지원한다.

김민정 서구 양성아동복지과장은 “이 사업은 범죄 예방을 넘어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를 덜어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