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최대 기대작' 떴다…첫방 전부터 터진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6-01-24 08:10

송혜교·공유, 60~80년대 연예계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로 재회
노희경 작가의 '인생 드라마'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야심 찬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천천히 강렬하게' 중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천천히 강렬하게' 중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올 한 해 공개될 시리즈, 영화, 예능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를 비롯해 배종병 시리즈 부문 시니어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유기환 예능 부문 디렉터가 참석했다. 배우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안성재 셰프도 함께 자리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와 창작자들이 함께 모여 연간 라인업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다. 드라마는 1960년대부터 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인생 드라마를 선보여온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의 이윤정 감독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도 그야말로 초호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배종병 디렉터는 "60년대부터 80년대 연예 산업을 배경을 뜨거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송혜교 공유 배우가 제목처럼 강렬하게 만났다. 여기에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배우도 함께하며 인간의 욕망과 감정, 삶의 밀도를 그려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천천히 강렬하게' 스틸컷 /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스틸컷 / 넷플릭스

송혜교는 극중 민자 역을 맡았다.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은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로,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인물이다.

이번 드라마는 노 작가와 송혜교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 촬영을 마치며 너덜너덜해진 대본 사진과 함께 마지막 출근이라는 멘트를 남겨 화제가 됐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대역 동구는 공유가 맡았다. 동구는 민자의 오랜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캐릭터로,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공유 역시 “아직 보내기 싫으네. 사랑하는 내 똥구(동구).. 부디 승질 좀 죽이고, 괜한 사고 쳐서 민자한테 욕먹지 말고.. 건강하게 멋지게 잘 살아가길. 나한테 와줘서 고맙고 행복했다”는 글을 남겼다.

공유는 이윤정 감독과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두 번째 협업이다. 그는 최근 촬영을 마치며 연기한 캐릭터 동구에게 작별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설현이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합류했다.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로 분해 힘을 보탠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송혜교와 공유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배우가 60년대부터 80년대를 배경으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천히 강렬하게' 스틸컷 /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스틸컷 / 넷플릭스

특히 작년 큰 인기를 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처럼, 이번 드라마 역시 오랜 세월의 풍파를 함께 견디며 버텨온 두 남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제작비 또한 역대급으로 예상되며, 회차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올해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깊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 신인 창작자를 위한 기회의 문도 대폭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원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약속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이 구독자들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발견의 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