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장미산업화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전남과학대학교(총장 조상식), 주식회사 청화팜(대표 이화숙)과 함께 ‘곡성군 장미산업화 및 RISE 연계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는 ‘곡성세계장미축제’의 브랜드 파워를 6차 산업으로 확장하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미 육묘 및 기능성 소재 연구(R&D) ▲시장성 있는 시제품 개발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장미산업의 전(全) 주기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학 지원 체계인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과학대학교는 장미 소재 연구와 함께 관련 분야 학생들을 지역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고, ㈜청화팜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로 산업화의 물꼬를 튼다. 곡성군은 이를 뒷받침할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조성에 집중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세 기관장이 서로 다른 곳에서 자란 장미 세 송이를 하나의 화병에 꽂는 ‘화합의 꽃병’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행정, 교육, 기업이 하나 되어 ‘곡성 장미산업’이라는 큰 꽃을 피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곡성 장미가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노하우, 행정의 지원이 결합된 성공적인 산학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장미 육묘장 조성 및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