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렴한 공직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2차 종합특검이 6·3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정부패는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종합)특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겠다. 특검을 안 해도 합동수사본부 수사팀이 구성돼 있어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특검이냐, 아니냐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내외를 둘러싼 진상규명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어떤 사람이든, 나하고 가깝든, 멀든 그 점은 분명하다. 부정부패를 청산하자는 거다. 제 평생 부정한 돈 받거나 부정한 돈 쓰지 않고 정치적으로 나름 성공했다”며 “다른 분들에게도 그 점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민도를 돈으로 매수하거나 부정한, 이상한 걸 하지 않더라고 얼마든지 지지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반드시 그렇게 가야한다. 피아(彼我) 가리지 않고 특검이든 검찰이든 경찰이든 원칙대로 엄정하게 수사할 건 하고 진상 가려서 책임을 엄정히 묻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게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6·3 지방선거를 위해 사임한 우상호 전 정무수석에 대해선 “이탈한 게 아니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또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꼭 같이 가야 되는, 떨어지면 안 되는 관계는 아니니 이탈은 아닌 것 같다”며 “ 그분의 뭐 삶이 있는 것이고 또 정무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어려운 주제인데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면서도 "국민들께서도 문제 의식을 갖는 부분이 있겠고 저로서도 아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되는 것 아닌가. 그게 공정하다"며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곡된 가짜뉴스를 많이 들어서 신념이 생겼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게) 아쉽다"며 "할 수 있으면 지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