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하룻밤 자면 최대 15만 원 쏜다”~2026년은 ‘나주 여행’의 해 선포

2026-01-21 14:31

나주시, 숙박비 지원하는 ‘나주 1박 2득’ 카드 꺼내… 체류형 관광객 유혹
2월 26일 서울서 ‘방문의 해’ 선포식… 안세영·정보석·안유성 등 홍보대사 위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올해 전남 나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일정을 잡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나주시가 하룻밤 머무는 여행객에게 파격적인 현금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2026년을 ‘나주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인 ‘나주 1박 2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 4인 가족 여행 시 10만 원 지원… 아이 동반하면 ‘+α’

‘나주 1박 2득’은 말 그대로 나주에서 숙박하면 이득을 보는 구조다. 타지에 주소를 둔 관광객이 나주에서 하루 이상 묵고 관광지 한곳을 방문하면 여행 경비를 지원해 준다.

지원 금액도 쏠쏠하다. 2~3인 팀은 5만 원, 4~5인은 10만 원, 6인 이상은 1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아이를 동반하면 2만 원이 추가돼 최대 15만 원까지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이 제도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3월 1일 숙박분부터 적용된다. 지원금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나주사랑상품권이나 지역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포인트로 지급된다.

◆ 안세영·안유성 등 ‘나주의 얼굴’ 총출동

나주시는 이 같은 혜택을 알리기 위해 오는 2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선포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 국민 배우 정보석,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셰프 등 나주 출신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나주 알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봄부터 겨울까지… 쉴 틈 없는 축제 라인업

혜택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4월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10월에는 ‘나주영산강축제’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관광 특화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니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나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 추진단을 꾸리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방문의 해 선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나주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멘텀”이라며 “문화와 산업, 그리고 시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호남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