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귤은 일단 냉동실에 넣으세요…지금까지 왜 이걸 몰랐나 싶습니다

2026-01-20 17:25

귤을 더 새콤달콤하게 먹는 방법!

새콤달콤한 귤은 겨울에 사람들이 꼭 챙겨먹는 과일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귤을 간단한 방법으로 색다르게 변신시켜 보자.

냉동실에 넣는 귤 모습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냉동실에 넣는 귤 모습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추운 겨울에는 집에서 귤을 까먹으며 쉬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힐링으로 꼽힌다. 힘이 없을 때, 감기 걸렸을 때 다른 과일보다도 귤을 먹으라는 말을 사람들이 괜히 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귤에는 우리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먼저, 귤에는 비타민C가 가득해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더불어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가득하기 때문에 감귤류 2~3개, 만감류 1개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50%를 충족할 수 있다. 그외에도 귤에는 비타민A, 비타민E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적당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귤은 당분이 높으므로 하루에 2-3개 정도를 먹는 것이 권장된다.

귤에 레몬즙을 뿌리는 장면 / 유튜브 '지현쿡'
귤에 레몬즙을 뿌리는 장면 / 유튜브 '지현쿡'
이런 귤을 좀 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튜브 '지현쿡'에 따르면, 먼저 집에 있는 귤을 잘 씻어서 까준 다음에, 레몬즙을 기호에 따라 약간 뿌린다. 이후 설탕을 기호에 따라 표면에 묻혀주고 반나절 정도 냉동실에서 얼려주면 끝이다.

밍밍한 귤도 마치 샤베트를 먹는 것처럼, 겉은 달콤하면서도 아삭하고 새콤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현대인들을 위한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얼린 귤 / 유튜브 '지현쿡'
얼린 귤 / 유튜브 '지현쿡'

귤과의 조합은..

이렇게 귤에 레몬즙을 추가하는 과정은 맛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다. 레몬의 풍부한 시트르산(구연산)은 천연 보존제 역할을 하여 귤 과육이 공기와 접촉해 갈변되는 현상을 억제한다. 또한 산성 성분은 비타민 C의 산화를 방지하여 영양소 보존력을 높인다.

또한 설탕을 소량 뿌리는 것은 냉동 시 과육이 너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설탕은 빙점을 낮추어 완전히 딱딱한 얼음이 아닌, 숟가락으로 쉽게 떠지는 부드러운 샤베트 질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한 노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감을 만들어준다.

건강한 디저트?

앞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한 달콤한 디저트들은 과도한 당분 섭취와 높은 칼로리로 인해 건강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반면, 귤을 직접 얼려 만든 샤베트는 설탕 양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며, 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인 '알베도(귤락)' 층에 포함된 헤스페리딘(비타민 P)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가공된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과 각종 합성 착향료가 포함되지만, 집에서 만든 얼린 귤 간식은 첨가물을 배제한 '클린 라벨' 디저트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귤 100g당 칼로리는 약 39~50kcal 수준으로, 냉동 후에도 칼로리 변화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중인 성인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더 맛있게, 더 참신하게 즐기려면?

단순히 얼려 먹는 것을 넘어, 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꽝꽝 얼린 귤을 믹서기에 살짝 갈아 플레인 요거트 위에 올리면 훌륭한 조식 메뉴가 된다. 또한 탄산수에 얼린 귤 조각을 넣으면 별도의 얼음 없이도 시원하고 향긋한 '에이드'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얼린 귤은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에 넣어 먹는 가니쉬로도 손색이 없다. 와인의 온도를 유지해주면서 서서히 녹아 나오는 귤의 풍미가 술의 산미와 어우러져 근사한 칵테일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귤을 까기 전 반드시 베이킹소다나 소금물에 세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에 묻은 잔류 농약이나 피막제 성분이 귤 알맹이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껍질을 까야 냉동 시 과육끼리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적절한 보관 방법은?

귤은 산성이 강한 과일이므로 공복에 과다 섭취할 경우 위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레몬즙을 추가한 상태라면 산도가 더 높아지므로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냉동 보관 시에는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영양소 보존과 최상의 맛을 위해서는 냉동 후 2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