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0곳’ 대동…주민 설문서 국공립 설립 요구 수면 위

2026-01-20 15:13

주민 설문조사서 교육 인프라 필요성 확인...유치원 전무 지역, 주민 서명운동 본격화

대동 구민소통 On마을 행사에서 발언중인 박희조 동구청장
대동 구민소통 On마을 행사에서 발언중인 박희조 동구청장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동구 대동지역 주민들이 국공립유치원 설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국공립유치원 설립’이 주민 관심사항 2위로 나타나며, 대동지역의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6년 구민소통 온(On)마을 행사에 앞서 대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민들이 현재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5대 현안을 묻는 과정에서 ‘국공립유치원 설립’이 처음 의제로 등장하자마자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동지역 유아교육 환경 문제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대동지역에는 현재 유치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5~7세 유아를 둔 가정들은 용운동과 판암동 등 인근 지역으로 통학을 해야 하며, 등·하원에 따른 시간 부담과 교통안전 문제를 일상적으로 겪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불편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여기에 더해 대동 2구역과 대동 4·8구역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향후 유아·아동 인구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유아교육 기반시설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대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국공립유치원 설립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수집된 서명은 향후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공식 건의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