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임성근이 과거 음주운전 적발 이력을 공개한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이 임성근이 출연한 녹화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일간스포츠 등에 “임성근의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주 방송분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임성근은 오는 24일 방송 예정이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이미 예고편까지 공개된 상태였다. 그러나 임성근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직접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제작진은 시청자 반응 등을 고려해 방송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근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섭외를 받아 녹화와 출연 논의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며 “형사 처벌로 면허가 취소된 뒤 다시 취득했다”고 고백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후 임성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은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에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가에서도 출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JTBC ‘아는 형님’은 임성근의 출연을 취소했으며, MBC ‘놀면 뭐하니?’는 출연 논의 단계에서 계획을 중단했다. 이미 녹화나 섭외가 진행된 일부 프로그램 역시 출연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임성근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술을 마신 뒤 차량에서 잠을 자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잘못한 부분에 대해 면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에서도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