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지방 소멸 파고 넘었다~1년 새 인구 1,100명 ‘폭풍 증가’

2026-01-20 01:37

대광로제비앙 입주 효과로 4만 4천 명대 회복… 군 단위 지자체의 ‘반란’
하반기 첨단3지구 입주 시작되면 ‘인구 5만 시대’ 눈앞… 사실상 ‘읍’ 하나 더 생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구 감소로 신음하는 여느 농어촌 지자체와 달리, 전남 장성군이 가파른 인구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성군의 인구가 1년 전인 2024년 12월보다 11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성군 제공
지난해 12월 기준 장성군의 인구가 1년 전인 2024년 12월보다 11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가 4만 4,369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116명이 늘어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구 역주행’의 일등 공신은 신규 주택 공급이다. 장성읍에 들어선 793세대 규모의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1,700여 명의 새로운 활력이 지역으로 수혈된 덕분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이것이 반짝 반등이 아니라는 점이다. 장성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첨단3지구’ 입주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배후 주거지인 이곳에는 3,700여 세대가 둥지를 틀 예정인데, 단순 계산으로도 8,000명에서 최대 1만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사실상 장성군 지도에 새로운 ‘읍’ 하나가 통째로 생기는 셈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 입주는 장성의 인구 지형을 완전히 바꿀 기폭제”라며 “광주·전남 통합 논의와 맞물려 장성이 호남의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