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로 예정됐던 이혜훈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이유... 여야 갈등 고조 되나

2026-01-19 17:49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회의 파행 이후 기약 없이 마무리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회의 파행 이후 기약 없이 마무리됐다.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야당은 이 후보자 측의 자료를 수령해 확인한 뒤 청문회 개최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스1에 "청문회 개최 협의를 위해 박수영 국민의힘 간사를 만났다"며 "야당은 자신들이 요구한 추가 자료 리스트에 대해 후보자 측이 어떤 자료를 보내오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21일까지이나, 정부와 여당은 20일을 사실상의 시한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청문회가 개최된다면 20일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임이자 재경위원장이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양당 간사 협의가 부족해 청문회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며 오전 11시 32분에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여야 간사는 청문회 개최 협의를 이어왔다.

국민의힘은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과 장남의 불법청약 의혹 검증을 위해 자료 제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위해 인사청문회를 2~3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기존 합의대로 이날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만약 임 위원장이 개최를 거부할 경우 국회법을 근거로 민주당 간사가 사회를 보는 등 청문회를 강행할 계획도 세운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청문회를 강행할 시 불참을 선언하겠며 대립각을 세웠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