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30년 만의 ‘인구 유턴’ 기적~294억 투입해 ‘굳히기’ 나선다

2026-01-19 14:10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 확정~인구 위기 극복 ‘골든타임’ 선포
작년 순유입 380명·합계출산율 1.2명 등 지표 호조~교육·정주 여건 집중 투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해 30년 만에 인구 순유입이라는 쾌거를 이룬 보성군이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재정 투자를 단행한다.

보성군은 2026년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총 294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에 근거한다. 1995년 이후 처음으로 380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은 전국 17위인 1.2명을 달성했다. 여기에 벌교고의 서울대 및 의치대 합격 성과로 학생 유입이 급증하는 등 인구 반등의 청신호가 뚜렷하다.

이에 군은 기금 245억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보성프롬나드 조성’, ‘제2농공단지’ 등 9개 계속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2026년부터 49억 원을 추가 투입해 9개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목표는 생활 인구 3,000명, 청년 인구 500명 증가다.

보성군은 이번 기금 사업과 더불어 18세까지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출생기본소득’과 교육 지원책을 병행해, 지방 소멸을 넘어 ‘지방 부활’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