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2026-01-19 12:47

민주당 5.3%p 하락한 42.5%, 국힘 3.5%p 상승한 37.0%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주만에 하락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갈등과 여권 공천헌금 의혹이 겹치며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1%로 전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부정 평가는 42.2%로 4.4%p 상승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10.9%p로 좁혀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긍정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2.2%였고,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9.2%로 집계됐다.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9일 56.0%로 마감한 뒤 13일 53.6%, 14일 55.3%로 반등했으나 15일 52.9%, 16일 51.7%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주 후반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음에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확대회담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확대회담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이 48.0%에서 40.0%로 8.0%p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59.1%에서 54.6%로 4.5%p, 서울은 52.8%에서 49.5%로 3.3%p, 부산·울산·경남은 50.3%에서 47.6%로 2.7%p, 대전·세종·충청은 56.3%에서 54.0%로 2.3%p, 광주·전라는 76.3%에서 74.6%로 1.7%p 각각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54.1%에서 50.5%로 3.6%p, 여성이 59.6%에서 55.6%로 4.0%p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7%에서 33.5%로 10.2%p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70대 이상은 55.1%에서 49.9%로 5.2%p, 60대는 58.0%에서 55.2%로 2.8%p, 50대는 68.0%에서 65.7%로 2.3%p, 40대는 67.6%에서 65.4%로 2.2%p 각각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4.7%에서 81.4%로 3.3%p, 보수층이 27.4%에서 25.4%로 2.0%p, 중도층이 59.0%에서 57.5%로 1.5%p 각각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58.3%에서 51.7%로 6.6%p, 가정주부가 61.0%에서 54.6%로 6.4%p, 학생이 41.6%에서 35.3%로 6.3%p, 사무·관리·전문직이 59.6%에서 55.1%로 4.5%p, 농림어업이 50.5%에서 46.6%로 3.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이 60.2%에서 56.8%로 3.4%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무직·은퇴·기타는 53.1%에서 56.3%로 3.2%p 상승하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따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지난해 9월 4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진입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3%p 하락한 42.5%, 국민의힘은 3.5%p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4.3%p에서 5.5%p로 급격히 좁혀졌다.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0%p 하락한 3.3%였다. 조국혁신당은 0.1%p 하락한 2.5%였다. 진보당은 전주보다 0.1%p 상승한 1.7%, 기타 정당은 0.1%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보다 3.0%p 증가한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탈당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38.5%에서 23.5%로 15.0%p, 광주·전라에서 73.1%에서 61.0%로 12.1%p, 인천·경기에서 51.5%에서 41.2%로 10.3%p, 자영업에서 52.2%에서 41.4%로 10.8%p 각각 급락했다. 30대는 40.2%에서 31.2%로 9.0%p, 40대는 60.6%에서 51.9%로 8.7%p, 가정주부는 49.3%에서 41.0%로 8.3%p, 학생은 30.9%에서 23.2%로 7.7%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은 54.9%에서 47.3%로 7.6%p, 여성은 49.7%에서 42.6%로 7.1%p, 50대는 57.4%에서 50.4%로 7.0%p, 진보층은 77.9%에서 71.2%로 6.7%p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 46.3%에서 51.8%로 5.5%p, 무직·은퇴·기타에서 41.5%에서 48.1%로 6.6%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45.3%에서 60.6%로 15.3%p, 20대에서 35.6%에서 48.3%로 12.7%p, 자영업에서 31.9%에서 42.9%로 11.0%p, 학생에서 32.0%에서 42.6%로 10.6%p 각각 급등했다. 광주·전라는 10.9%에서 19.3%로 8.4%p, 30대는 37.9%에서 44.9%로 7.0%p, 인천·경기는 28.5%에서 34.9%로 6.4%p, 가정주부는 33.6%에서 39.8%로 6.2%p, 남성은 35.7%에서 39.2%로 3.5%p, 여성은 31.3%에서 34.7%로 3.4%p, 40대는 24.0%에서 27.2%로 3.2%p, 보수층은 65.8%에서 68.7%로 2.9%p 상승했다. 반면 농림어업에서 45.2%에서 33.3%로 11.9%p, 대전·세종·충청에서 36.4%에서 30.0%로 6.4%p, 무직·은퇴·기타에서 37.6%에서 32.7%로 4.9%p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2~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5~16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