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도 화제성도 압도적 1위 기록하더니... '한국드라마 최초 기록' 쓰나

2026-01-19 12:23

주연 배우 “다시 또 만나고 싶은 마음 상당히 크다”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

3년 연속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사적복수 대행극 '모범택시'가 과연 시즌4로 돌아올까. 주연배우 이제훈이 직접 시즌4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BS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시즌3까지 이어진 슈퍼IP다. 이제훈은 김도기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었다. 시즌3에서도 그는 화려한 액션부터 얼굴을 갈아끼우는 부캐 변신까지 맹활약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는 지난 10일 종영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해 16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12회에서 전국 기준 14.0%, 수도권 기준 1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최종회에서는 전국 기준 13.3%, 수도권 기준 13.7%를 기록했다.

시즌 1과 시즌 2의 첫 방송 시청률이 모두 10%를 넘겼고, 시즌 2는 후반 블랙썬-금사회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20%까지 달성했던 것에 비하면 시즌 3은 처음으로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한 에피소드도 있었고 15%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코 낮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시리즈 최초로 15%를 넘기지 못하고 종영했기에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

하지만 화제성은 매우 준수했다. 지난달 23일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총 6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총 3주간 2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총 4주간 이제훈이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제훈은 18일자 뉴스엔 인터뷰에서 시즌4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실시간 댓글이나 유튜브 등에서 시즌4 이야기를 남겨 주셔서 상당히 기뻤고 고무적이다"라며 "나를 포함해서 무지개 운수 사람들도 지금 우리가 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난 다시 또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크다"며 시즌4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를 전달받은 건 없어서 시청자 입장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

'모범택시'가 시즌3까지 큰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이제훈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을 향한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누적돼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콘텐츠를 보는데 있어서 내 지친 일상에 편안함을 찾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의 통쾌함과 웃음을 바란다고 생각하는데 '모범택시' 시리즈가 해소시켜주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나도 시간이 지나 시즌1, 2를 보면서 아직도 그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더라"며 "그래서 시즌4를 응원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종영 소감에 대해서는 "매주 본방을 시청하면서 시청자가 된 입장에서 드라마를 쭉 봤다"며 "매주 금, 토요일에 보다가 안 보니까 허전한 마음이 크다. 그 마음이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함께 드라마를 촬영했던 제작진과 배우들도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모범택시 3'
'모범택시 3'

이제훈은 '모범택시 3'로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23년에 이어 같은 시리즈 작품으로 두 번째 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 자체도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으며, 표예진은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김의성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윤시윤은 신스틸러상을 받았다.

시즌 3는 시리즈의 최종장인 듯한 연출을 많이 넣어놔 다음 시즌 제작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16회 마지막화에서 시그니처 대사인 "5283 운행, 종료합니다"가 등장하기도 했고, SBS를 포함한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중 시즌 3을 넘긴 작품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준수했던 데다가 배우들도 새 시즌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의견이 상당하기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시즌 4 제작이 성사될 경우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최초로 시즌 4가 제작되는 명예를 안게 된다. 이제훈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모범택시 4'의 제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