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지방 소멸 막을 ‘4대 복지 방어선’ 구축~ “단순 유입 넘어 정착 유도”

2026-01-19 11:19

‘전입-교육-출산-노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패키지 가동
전입 장려금 최대 1,400만 원·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등 ‘파격’ 승부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구 절벽 위기 속에 전남 함평군이 단기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에서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정착 시스템’을 가동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함평군은 주거, 교육, 출산, 노인 복지 등 4대 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함평형 복지 패키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지원금을 주고 끝나는 일회성 시혜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평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인구 유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초기 정착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입 장려금을 최대 1,400만 원까지 지급한다. 특히 거주 기간(6~24개월)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먹튀’를 방지하고 실질적인 정착을 유도한다.

또한,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학생 등록금 실 납부액 전액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교육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초고령사회 특성을 반영해 60세 이상 군민에게 소득 기준 없이 백내장 및 무릎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노인 의료 복지망도 촘촘히 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복지 패키지는 어느 한 세대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인구 정책’의 결정판”이라며 “치료나 교육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함평만의 자립형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