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이 ‘단순 생산’에서 ‘첨단 바이오’로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1차 산업 중심의 한계를 넘어, 2030년 약 18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19일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 미역 등 원물 위주의 산업 구조를 식품·의약·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이미 탄탄한 R&D 인프라를 구축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준공된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가 그 중심이다. 이곳에는 현재 26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본부는 화장품 시제품 생산 라인까지 갖춰 기업 지원 사격에 나섰다.
완도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6년까지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전국 해조류 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공공 주택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바이오산업은 완도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기업 유치와 시설 확충을 통해 완도를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