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천만명 모이면 이 대통령 물러나고 윤 전 대통령 살아날 것"

2026-01-18 19:14

"서부지법 사건 무죄로 나올 것" 주장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옥중서신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18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SNS를 통해 옥중서신 1호를 공개했다. 16일자로 작성한 옥중서신에서 전 목사는 "광화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내리쬐는 태양볕에도 한결같이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전날 서울에서 진행된 보수단체 집회를 언급했다.

전 목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낮은 단계 연방제 서명을 하고부터 이미 대한민국의 기초가 무너진 것"이라며 "나는 문재인과 싸우다가 감옥을 세 번 갔다 왔으나 76개 혐의 전체가 무죄가 돼 석방됐다. 이번 서부지법 사건도 무죄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국가보안법 해체, 전시 작통권 회수, 주한미군 철수 등을 보면 전쟁 없이 북한에 나라를 바치려고 하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이제 우리는 내일(17일) 천만명이 모여 국민 저항을 외치면 이재명(대통령)은 물러갈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 "국민 저항이 일어난 것은 4·19 혁명과 5·16이 가장 명쾌하다"면서도 "그러나 4·19 때는 많은 학생이 죽었다. 그래서 우리는 무저항 비폭력으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만명이 모여야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질 수 있다"며 "전국 자유마을, 대국본, 대학생 단체, 윤어게인 등 모든 단체가 광화문으로 함께 모여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비록 구속됐으나 반드시 무죄로 나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총체적으로 무너졌다. 오직 희망은 광화문, 여러분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열린 집회엔 경찰 추산 1만 30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최정인)는 지난 15일 전 목사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사를 기각했다. 앞서 전 목사는 13일 특수건조물침입교사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14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은 구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새롭게 판단했다기보다 이미 내려진 구속 결정을 형식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전광훈 원로 목사에 대한 구속은 불구속 수사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기존 입장문의 법적 타당성을 바탕으로 모든 합법적 절차를 통해 끝까지 무죄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