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박 쳤다…공개 이틀 만에 1위 차지하더니 안방극장 올킬한 '한국 드라마'

2026-01-18 14:08

16일 공개 뒤 18일 국내 시리즈 1위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공개 직후 흥행 가도에 올랐다.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지난 16일 베일을 벗은 이 작품은 공개 이틀 만인 18일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연 배우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아시아 전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 불이 붙는 모양새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집필하고 유영은 감독이 연출한 이 드라마는 다국어에 능통한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세계적인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으며 시작되는 로맨스를 다룬다.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6개 국어를 구사하는 주호진은 업무에서는 철저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인물이다. 반면 차무희는 화려한 톱스타의 삶 뒤에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로, 두 사람은 일본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사소한 오해와 공감을 반복하며 점차 서로에게 동화된다.

김선호는 극중 다중언어 통역사지만 사랑 언어에는 서툰 ‘주호진’ 역을 맡았다. 김선호는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한 통역사 호진의 모습으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무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호진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되나요?'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되나요?'

김선호는 다중언어 통역사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속에서 6개 국어를 하는 인물을 맡았다. 대본을 숙지하고 반복하며 감정을 실었고, 남는 시간에는 문법을 공부했다. 4개월 정도 연습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연습을 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부단한 노력으로 언어 통역을 준비한 김선호는 특유의 설렘 가득한 연기로 글로벌 시청자 마음까지 통역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호는 앞서 공개된 스틸을 통해 착장부터 비주얼까지 ‘주호진 그 자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통역과 사랑 앞에서 달라지는 주호진의 감정을 표정, 눈빛만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작품의 초반 돌풍에는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진 특유의 감각적인 설정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톱스타 차무희가 과거 배역인 좀비 캐릭터 '도라미'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하는 설정은 단순한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한다. 달콤한 분위기 속에 좀비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투입해 인물들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포스터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포스터

시장 반응은 즉각적인 지표로 나타났다. 12부작의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18일 국내 정상에 오른 것은 초반 화제성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글로벌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1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5위로 첫 진입했다. 주연 배우들의 인지도와 'K-로코'만의 정서가 집약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김선호와 고윤정은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두 배우는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났으며,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취재진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와 '환혼'의 고윤정이 각각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지역으로, 현지의 뜨거운 열기는 글로벌 흥행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김선호의 담백한 연기와 고윤정의 화려한 비주얼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개연성은 충분하다. 홍자매 특유의 말맛 살아있는 대사들이 더해져 오랜만에 제대로 된 로코를 보는 기분이다", "단순한 로맨스인 줄 알았는데 '좀비 도라미' 설정이 나올 때마다 긴장감이 넘친다. 로맨틱한 해외 로케이션 풍경과 기묘한 환영이 섞이는 연출이 신선해서 이탈 없이 정주행 중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