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당 이끌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

2026-01-18 11:40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것을 사과했다. 한 전 대표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2분 5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 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당시 한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조작으로 제명한 것은 또 다른 계엄으로 국민·당원과 함께 막겠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 결정을 뒤집고 다른 해결은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지만 지난 15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한 전 대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했다는 의혹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