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졌을 때 덜컥 걸리는 몸살, 특히 '겨울'에 유난히 나타나는 증상

2026-01-18 09:58

기온 변화와 면역력 저하, 겨울 몸살의 원인을 알아보다
체온 관리와 영양 섭취로 겨울 몸살 예방하기

겨울이 되면 감기와 독감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몸살이다. 열이 높지 않거나 콧물, 기침 같은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빠지며 하루 종일 무거운 느낌이 이어진다. 단순한 피로로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겨울철 몸살은 계절적 환경과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

겨울 몸살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신 근육통과 극심한 피로감이다. 어깨와 허리, 팔다리가 이유 없이 쑤시고, 가만히 있어도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미열이 동반되거나 오한이 들기도 하고, 머리가 맑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잠을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식욕이 줄어드는 것도 겨울 몸살에서 자주 나타나는 양상이다.

이러한 몸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급격한 기온 변화다.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찬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때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게 되고,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서 통증과 피로가 쌓인다. 특히 얇은 옷차림이나 찬 바람을 직접 맞는 환경은 몸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면역력 저하도 중요한 원인이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방어가 느려지고, 뚜렷한 감염 증상이 없어도 몸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몸살 형태로 신호를 보내게 된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라면 이런 반응은 더욱 쉽게 나타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겨울철 수분 섭취 부족 역시 몸살의 숨은 원인으로 꼽힌다. 추운 날씨에는 갈증을 덜 느껴 물을 적게 마시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근육과 관절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 피로 물질이 쌓이기 쉬워지고, 그 결과 몸이 쑤시고 무기력해진다.

겨울 몸살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체온 관리다. 외출 시에는 목과 복부, 발목처럼 체온 조절에 중요한 부위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방이 강한 공간에서는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절한 습도 유지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역시 중요하다.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면서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잠이 부족하면 몸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 유지에 핵심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몸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겨울 몸살이 느껴질 때는 먹는 음식 선택도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 좋다. 대표적으로 따뜻한 국물 요리가 도움이 된다. 콩나물국이나 미역국, 무국처럼 담백하면서도 수분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몸의 회복을 돕는다. 특히 따뜻한 국물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백질 섭취도 빼놓을 수 없다. 몸살은 근육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회복에 필요하다. 두부나 달걀, 생선처럼 소화가 쉬운 단백질 식품이 적합하다. 기름진 육류보다는 삶거나 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강과 마늘처럼 몸을 데워주는 식재료도 겨울 몸살에 도움이 된다. 생강차나 대추차는 혈액 순환을 돕고 오한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은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살 초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 몸살은 단순한 계절성 피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휴식 신호일 수 있다.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하고, 몸을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잘 먹고 잘 자는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겨울 몸살은 충분히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추운 계절일수록 몸의 작은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