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비즈니스석 인당 630만원 우리가 내냐” 지석진 말에 유재석이 보인 반응

2026-01-17 23:00

유재석, 항공권에 사비 결제 고집한 이유

방송인 유재석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고액의 항공권을 사비로 결제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방송인 지석진(좌)과 유재석이 항공권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뜬뜬'
방송인 지석진(좌)과 유재석이 항공권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뜬뜬'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은 '풍향고2 사전모임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풍향고2' 촬영을 앞두고 유재석, 지석진, 이성민, 양세찬이 한자리에 모여 여행 일정과 구체적인 촬영 계획을 논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촬영지 후보로 핀란드 헬싱키,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현실적인 문제인 항공료부터 확인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시즌1 당시 도움을 받았던 여행사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별도의 예약이나 앱 사용 없이 11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의 비행기 좌석 가격을 문의했다.

여행사 측은 헬싱키 노선의 경우 국적기가 없고 외항사인 핀에어만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헬싱키가 비교적 저렴하지만 외항사 규정상 예약 변경이나 좌석 지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유재석은 헬싱키를 제외하고 오스트리아 빈,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확인된 항공권 가격은 비즈니스석 기준 왕복 1인당 약 630만 원(빈 행, 부다페스트 발)이었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출연진은 이코노미석 가격을 추가로 확인했으나, 이코노미 특가는 왕복 11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유재석은 갈 때는 이코노미를 이용하고 귀국 시에는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절충안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1인당 360만 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지석진은 "근데 이 비행깃값을 우리가 내는 거냐"라고 물으며 제작진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우리가 내야지 누가 내냐"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시즌1 잘 됐잖아"라며 부담을 토로했고, 양세찬 역시 "베트남은 웃을 수 있는 가격인데, 이건 약간 웃음이 덜 나온다"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도착 직후 곧바로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 강행군을 고려할 때 출연진의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연장자인 형님들을 배려해 최상의 상태에서 촬영하려면 비싸더라도 비즈니스석을 이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개인이 투자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방송인 지석진과 유재석, 양세찬이 항공권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뜬뜬'
방송인 지석진과 유재석, 양세찬이 항공권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뜬뜬'

제작진이 항공권 PPL이나 제작비 결제를 제안했음에도 유재석은 이를 사양했다. 그는 사비로 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편안하며 제작비로 지원받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성민 또한 출연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해야 제작 과정에서 당당하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취지로 이에 동참했다.

결국 유재석은 각자가 비용을 부담해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무리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