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사흘째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17일 오후 2시쯤에는 국회 로텐더홀을 찾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 격려한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나 지방선거는 전혀 생각지 마시고 우리나라를 공정한 나라로 만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국민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장동혁 대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며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힘이 된다"라고 답했다.
"고생하시는 게 너무 안쓰럽다"라는 안철수 의원 말에 장동혁 대표는 "당 대표라는 자리가 이럴 때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지 않느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장동혁 대표는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수치들은 좀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 앉아서 버틸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아직 앉아서 버틸 정도는 된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혼자 둘 수 있겠느냐"라며 보통 주말이면 하던 지역구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원로들도 조만간 장동혁 대표를 격려 방문을 하기 위해 지도부와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의원들의 잇따른 응원 방문을 받은 뒤에는 다소 지친 기색으로 농성장 텐트에 들어가 잠시 휴식하다 다시 나와 의자에 착석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5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진실은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의 패악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