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성군이 총사업비 2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데이터 산업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장성군은 16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베네포스, KT, 대우건설 등 9개 기관 및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자체의 투자 유치를 넘어, 설계·시공·운영·자금 조달까지 완벽한 진용을 갖춘 ‘드림팀’이 꾸려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는 2027년까지 200MW 용량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남면 ‘장성 파인데이터센터’(26MW)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로, 호남권을 대표하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우건설이 시공을, KT가 통신 및 시스템 구축을 맡으며, 유진투자증권과 시드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등이 막대한 자금 조달을 책임진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첨단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기업들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