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 열기, 하루 만에 12단계 폭락하며 가격도 하락세... 무슨 일?

2026-01-16 16:57

탐욕에서 중립 상태로 급변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장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의 분위기를 알려주는 마음 지표인 공포 및 탐욕 지수가 하루 만에 12포인트나 떨어져 49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61점으로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사고 싶어 하는 마음이 탐욕 단계였으나, 이제는 차분한 중립 상태가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19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사라지기 직전 기록한 64점 이후 가장 높았던 열기가 단번에 식어버린 것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15일(미국 시각)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하루에 5%가량 오르며 9만 78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투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는 전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모으고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규칙을 정하는 법안을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투자자들의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미국 시장 감독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방식을 분할할 예정이다. 일부 가상화폐 로비스트들은 특정 조항들, 특히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더욱 제한하는 조항에 불만을 표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나쁜 규칙을 만들 바에는 법안이 없는 것이 낫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이 법안을 논의하려던 상원의 회의는 취소되거나 1월 말로 연기됐다.

법안 논의가 미뤄지자 시장에서는 가격이 내려갈까 봐 걱정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하지만 투자자 카일 샤세(Kyle Chasse)는 나쁜 소식에도 시장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는 점이 오히려 좋은 신호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16일(한국 시각) 오후 4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16% 하락한 9만 5468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