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에 냉장고 남은 재료 때려넣어보세요...이렇게 편한 걸 왜 몰랐죠?

2026-01-17 11:30

물 한 방울 없이 채소 수분만으로 완성하는 밥솥 카레의 비결
설거지 줄이고 영양은 극대화하는 무수분 카레의 매력

최근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밥솥 하나로 완성하는 무수분 카레가 화제다.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채소의 수분만으로 조리한다는 점에서 기존 카레 레시피와 차별화된다.

밥솥으로 만드는 무수분 카레 / AI 생성 이미지
밥솥으로 만드는 무수분 카레 / AI 생성 이미지

이 조리법은 KBS TV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한 배우 이정현이 소개한 일본 가정식 카레를 응용한 것으로, 냉장고에 남아 있는 각종 식재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밥솥 하나로 끝...설거지 줄이고 영양은 늘리고

밥솥 카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조리 과정의 단순함에 있다. 프라이팬이나 냄비 없이 밥솥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에 설거지 부담이 적고, 자투리 채소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밥솥 요리가 최근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냉장고 속 남은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밥솥 무수분 카레 / AI 생성 이미지
냉장고 속 남은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밥솥 무수분 카레 / AI 생성 이미지

뚝딱 만드는 '무수분 밥솥카레' 레시피

4인분 기준으로 토마토나 방울토마토 3~4개(약 400g)가 필수다. 토마토가 수분을 공급하는 핵심 재료 역할을 한다. 여기에 양파 1~2개, 감자·당근·고구마·애호박 등을 각각 반 개에서 한 개씩 준비한다.

고기는 돼지고기나 다짐육 200~400g이 기본이지만 닭고기나 소고기로 바꿔도 무방하다. 일본식 고형 카레 4조각 또는 카레 가루 4~5큰술을 준비하고,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버터 2큰술을 추가한다.

이정현이 소개한 무수분 밥솥 카레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소개한 무수분 밥솥 카레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조리는 간단하다. 모든 채소와 고기를 취향에 따라 통째로 넣거나, 한입 크기로 썰어 밥솥 안에 담되, 토마토는 가장 아래 깔아야 수분이 잘 우러난다. 그 위에 카레 가루나 고형 카레를 올린 뒤 물은 전혀 넣지 않고 찜 기능이나 만능찜 모드로 40~60분간 가열한다.

완성되면 국자로 재료를 으깨 국물을 걸쭉하게 만든 후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우유나 후추를 추가할 수 있다.

무수분 카레 재료 / AI 생성 이미지
무수분 카레 재료 / AI 생성 이미지
밥솥으로 만드는 무수분 카레 조리 방법 / AI 생성 이미지
밥솥으로 만드는 무수분 카레 조리 방법 / AI 생성 이미지

채소는 버섯, 브로콜리, 사과 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자유롭게 추가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밥솥으로 대량 조리가 가능한 만큼, 남은 카레는 우동이나 볶음밥 재료 등으로 활용하면 좋다.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카레...핵심 성분 '커큐민'에 주목

카레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핵심 성분인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 때문이다. 커큐민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작용을 해 대장암과 위암 같은 암 질환을 예방하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하고 신경 세포를 회복시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카레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카레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카레에 들어간 여러 향신료가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비만이나 지방간을 예방한다.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피로 해소, 우울감 개선, 생리통 완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자궁 수축 가능성이 있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위장이 약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흑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 흡수율이 20배까지 높아진다.

유튜브, KBS Entertain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