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숟가락 먹자마자 입에 착 붙는다." 34년 경력의 김대석 셰프가 공개한 김치볶음밥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냉장고에 늘 있는 김치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지만,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김치볶음밥은 동네방네 소문날 맛을 자랑한다. 
'김대석 셰프TV' 유튜브 채널에 15일 올라온 '역대급 김치볶음밥' 영상에서 김 셰프는 특별한 비법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그는 "김치볶음밥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지금 만드는 것은 한 숟가락 먹자마자 입에 착 붙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셰프가 강조한 첫 번째 포인트는 신김치 사용이다. 그는 작년 가을에 담은 김장 김치를 꺼내 보이며 "김치볶음밥 할 때는 약간 신김치로 해야 제대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다진 신김치 1컵(130g)이 기본 재료다.
레시피는 의외로 간단하다. 대파 20cm, 당근 30g, 양파 1/6쪽을 잘게 다진 뒤 식용유 한 바퀴를 두르고 중불에서 2분 30초간 볶는다. 김 셰프는 "대파, 당근, 양파를 볶은 다음 김치를 볶아야 훨씬 맛있다"며 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채소가 충분히 볶아지면 다진 신김치를 넣고 3분간 더 볶는다. 김 셰프는 "신맛이 싹 올라올 때까지 한 3분은 볶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이 있다면 햄을 잘게 다져 넣어도 좋다는 팁도 덧붙였다.
여기서 김 셰프만의 특별한 비법이 등장한다. 김치가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원당 반 스푼을 넣는 것. 그는 "원당을 넣으면 신맛이 확 날아가면서 딱 당기는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춧가루 반 스푼을 넣어 색감을 살리고, 진간장 한 스푼으로 간을 맞춘다.
다음 단계는 식은밥 한 공기를 넣는 것이다. 김 셰프는 "뜨거운 밥보다 식은밥이 훨씬 낫다"며 밥을 꾹 눌러가며 볶을 것을 권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재료는 '비장의 무기'로 소개된 비건 마요네즈다. 김치볶음밥에 한 스푼 넣으면 고소함을 더해준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비건 마요네즈를 많이 쓴다"라면서 “너무 많이 넣지는 말라”라고 덧붙였다.
중불에서 자글자글 볶다가 약불로 줄인 뒤 밥을 펼쳐 눌러주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김 셰프는 "김치볶음밥은 질게 하면 안 된다. 고슬고슬하게 중불로 볶아야 한다"며 "김치볶음밥은 약간 누룽지가 생겼을 때 맛있다는 것을 다들 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란 프라이 2장을 올리고 참기름을 살짝 뿌리면 완성할 수 있다.
김 셰프는 "오늘만큼은 냉장고에 있는 김치를 꺼내서 이 방법으로 볶음밥을 만들어보라. 입에 넣자마자 ‘엄마, 너무 맛있다’라고 말하면서 동네에 소문을 내고 다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