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오리농가 뚫리면 다 뚫린다”~전남농협, AI 확산 저지 ‘총력전’

2026-01-16 13:51

나주서만 5건 발생 ‘비상’… 이광일 본부장, 방역 현장 긴급 점검
외국인 근로자용 포스터 배포·방역 물품 긴급 수혈 등 대응 수위 높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나주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조짐을 보이자, 농협전남본부가 차단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5일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과 함께 AI 발생 현장을 찾아 방역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12월 전국적으로 22건이 발생한 데 이어, 1월 들어서만 벌써 6건이 추가 발생하며 수평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오리 사육 집산지인 나주에서만 5건이 집중 발생하면서, 이곳을 사수하지 못하면 도내 전역으로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전남농협은 나주를 비롯한 밀집 사육 지역에 생석회와 소독약 등 필수 방역 물품을 긴급 지원하며 방어막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국어 방역 수칙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광일 본부장은 “지금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할 때”라며 “농협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