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2025년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작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8조 1000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개인형IRP가 3조 8000억원, 확정기여형(DC)이 2조 3000억원, 확정급여형(DB)이 2조원씩 각각 늘었다.
하나은행은 2023년과 2024년 금융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에 이어 2025년에도 은행권 정상을 지켰다. 3년 연속 1위 기록으로 퇴직연금 분야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퇴직연금 VIP 전용 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거점에 설치된 이 라운지는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작년 8월부터는 상담 전용 차량을 활용한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선보였다. 지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다.

비대면 영역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작년 3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 알고리즘이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까지 수행한다.
같은 해 4월에는 '하나 MP 구독 서비스'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 월 정액으로 전문가의 자산관리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작년 12월 선보인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은 주목할 만하다. 개인형IRP 보유 고객의 연금 인출 목표에 맞춰, AI가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인출 기간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솔루션 역시 은행권에서 처음 도입된 서비스다. 연금 적립부터 수령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 자산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고객 신뢰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하나은행을 믿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해주신 손님들이 있었기에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손님들의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작년 12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은행권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