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진도군이 단순 원물 생산지를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성경식품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들어서면서 진도 김 산업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성경식품과 체결한 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제2공장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성경식품은 지난 11월 군내면 녹진리 일원 약 2만 8,000㎡ 부지에 대한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약 19억 원의 대금 납부를 마쳤다. 현재는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성경식품 제2공장은 진도 김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공장은 단계별로 가동된다. 우선 올해 11월까지 마른김 생산라인 5기를 준공해 가동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5기를 추가해 총 10기의 생산 체제를 갖춘다.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연간 약 1,200억 원의 매출 증대와 128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물김(원재료)에서 마른김(1차 가공), 조미김(2차 가공)으로 이어지는 생산 기반이 지역 내에 완비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경식품 관계자는 “진도군의 풍부한 원료 수급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