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5포인트(1.58%) 급등한 4,797.5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최고가로 마치는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수급 주체별 움직임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수 상승의 주역은 기관 투자자였다. 기관은 이날 홀로 1조 292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 역시 341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지수가 급등하자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1조 8218억 원을 순매도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매수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어 총 508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00원(2.57%) 오른 143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0.94% 상승한 749000원을 기록해 반도체 투톱 체제의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포스코DX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포스코DX는 가격제한폭인 29.92%(8900원)까지 치솟으며 38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55% 상승한 422000원에 마감하며 자동차 업종의 호조를 반영했다. 방산 및 정보통신 기술주인 한화시스템 역시 9.41% 급등해 96500원을 기록, 10만 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 등락 종목 수는 상승 485개(상한가 6개), 하락 390개, 보합 54개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억 3999만 주, 거래대금은 23조 6341억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