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한 번쯤 봤을 듯…한강에서 보이는 이 건물의 '정체'

2026-01-18 10:07

탁 트인 한강 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일반 호텔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숙소가 있다.

스카이 스위트 외관 및 버스승강장 야외 갤러리 / 서울시 제공
스카이 스위트 외관 및 버스승강장 야외 갤러리 /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이자 익숙한 한강 풍경 속에 조금은 특별한 공간이 숨어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교량이지만 그 위에 오르면 탁 트인 강과 도심의 야경이 동시에 펼쳐지는 숙소가 나타난다. 국내 최초 교량 위 에어비앤비 ‘스카이스위트 한강브릿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숙박 공간으로 최근 관광객과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카이스위트는 기존 전망카페였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총 44평(약 144㎡) 규모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추고 최대 4인까지 숙박할 수 있다. 남서쪽 통창과 거실 천장이 유리로 마감돼 한강과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Sky Suite 침실 / 서울시, 에어비앤비 제공
Sky Suite 침실 / 서울시, 에어비앤비 제공
Sky Suite 거실 / 서울시, 에어비앤비 제공
Sky Suite 거실 / 서울시, 에어비앤비 제공

스카이스위트는 탁 트인 한강 전경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프로포즈, 브라이덜 샤워, 기념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운영은 풍부한 숙박 경험을 갖춘 ㈜산하에이치엠이 맡아 특급호텔 수준의 객실 서비스와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며, 비상벨과 화재 자동감응장치, 긴급 신고 시스템까지 갖춰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실제 숙소를 방문한 이용자들은 높은 층고와 감각적인 가구 배치, LP 플레이어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감성적인 소품 덕분에 일반 호텔과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주방과 욕실, 비데, 스타일러 등 편의 시설이 모두 완비돼 있으며, 간단한 조리나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교량 위에 위치한 만큼 밤중 자동차 소음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스카이 스위트 자료 사진 / 뉴스1
스카이 스위트 자료 사진 / 뉴스1

스카이 스위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며, 투숙객은 한강공원 제4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접근은 예약자에게만 제공되는 비밀번호로 통제돼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보호된다.

예약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능하며, 평일 기준 1박 최저 34만 5000원부터, 주말과 특별일에는 최대 5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시는 스카이스위트를 단순 숙박 공간이 아닌 한강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강 위에서 맞는 노을과 야경, 도심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하루. 스카이스위트는 기념일, 프로포즈, 브라이덜 샤워 등 특별한 날을 기억에 남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