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떨리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전남 지역 중3 학생들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2026학년도 평준화 지역(목포·여수·순천)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식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며 투명한 입시 행정을 증명했다.
이날 추첨식은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민감해하는 학교 배정 과정인 만큼, 공정성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물론 각 지역 교육지원청 담당자, 학교장 대표, 학부모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무작위 추첨 방식이 적용됐다. 인위적인 개입을 원천 차단해 ‘운’ 외에는 어떤 변수도 작용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올해 배정 대상은 목포 11개교(1,915명), 여수 7개교(1,313명), 순천 10개교(2,055명) 등 총 28개 학교에 입학할 5,283명의 신입생이다. 배정은 학생들이 써낸 희망 순위(목포·순천 17지망, 여수 14지망)를 바탕으로 학교별 정원과 성적 등급을 고려해 이뤄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날 “고교 배정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향한 첫 단추와 같다”며 “어느 학교에 배정되더라도 학생이 꿈을 펼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일반고 전체의 교육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추첨된 결과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