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60대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80대 노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최근 모친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서 60대 아들이 80대 노모 살해
B 씨 자녀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을 하다가 전날(14일) 오후 9시 30분쯤 광주 북구 용두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A 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가 운전했던 차량 트렁크에서는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모친 B 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붙잡힌 A 씨는 경찰의 기초조사에서 "어머니를 살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일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에서도 모친 살해 사건이 있었다.
생활고를 비관해 치매를 앓던 노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가 지난해 12월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9일 존속살해 혐의로 C 씨를 구속했다. C 씨는 지난해 11월 8일 울산 자택에서 치매를 앓던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크게 다쳐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그는 거액의 빚과 생활고 등의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가 자신이 죽으면 어머니가 고생하실 것 같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C 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는 모친과 단둘이 살며 모친을 부양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