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3년 반의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이었다”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은 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강한 환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92만 시민과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자금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기지 않고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현마이스 사업은 민간의 초과 이익을 차단하고 추가 이익을 시가 환수하는 ‘정의로운 개발 구조’로 추진해 4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거 및 교통 대책도 구체화했다. 노후 주택 재개발·재건축을 가로막는 규제에 대해 “실행 가능한 해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시비 부담을 통해서라도 성남시청역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를 제시했다. 오는 3월부터 상시 할인율을 8%로 높이고, 명절에는 10% 할인을 적용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집에서 존엄한 삶을 마무리하는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요양시설 위주의 돌봄에서 벗어나, 시민이 살던 집에서 의료와 돌봄을 받으며 인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신 시장은 “공약 이행률 96.1%는 시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증명한 것”이라며 “2026년은 성남이 AI와 첨단 산업을 축으로 세계가 신뢰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