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한 사람은 숫자로 사회의 투명성을 지켰고, 한 사람은 굴뚝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었으며, 다른 한 사람은 펜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3명의 거목이 ‘2026년 자랑스러운 전남대학교 경영대인’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전남대 경영대학동창회는 사회 각계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모교를 빛낸 인물로 선흥규 서현회계법인 대표, 정경연 ㈜중앙산업 회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명사회의 파수꾼’ 선흥규 대표
35년간 공인회계사 외길을 걸어온 선흥규 대표는 회계 투명성과 조세 형평성을 바로 세워 우리 사회의 신뢰 자본을 쌓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의 역할은 단순히 기업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꾸준한 장학금 기탁과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아주는 ‘따뜻한 멘토’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통산업의 혁신가’ 정경연 회장
정경연 회장은 석유정제와 레미콘이라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성공 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광주전남레미콘사장단협의회장을 맡아 업계 전체의 구조 개선과 경영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후배 기업인들에게 존경받는 기업가 정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지역 언론의 역사가’ 구길용 대표
구길용 대표는 33년 넘게 기자라는 한 우물만 판 정통 언론인이다. 그는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의 핵심 현안을 진단하고, 의제를 발굴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시절, 사라질 뻔했던 지역 언론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광주전남언론사』 편찬을 이끈 것은, 그가 단순한 기자를 넘어 지역 언론의 역사를 기록한 ‘사관(史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들 세 동문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저녁 6시, 전남대 경영대학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경포럼’에서 진행된다. 전남대 경영대학동창회는 매년 이처럼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모교의 위상을 높인 동문들을 선정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