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공개된 박나래 전 매니저…돌연 미국행

2026-01-14 15:07

박나래 논란 확대, 전 매니저 미국 체류

개그우먼 박나래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경찰 조사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예정됐던 수사 일정이 연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14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조사는 통상 진행되지 않는 주말에 급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2일 2차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 체류를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에 제출한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서 관련 신고인 조사도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출국 후 SNS 프로필 사진도 변경했다. 짙은 화장과 빨간색 민소매,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있다"며 "고소인, 피고소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쳤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곧바로 한국에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말 조사에 대해서는 "박나래 측에서 자료 제출이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경찰 조사가 미뤄져서 그날 부득이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차 조사 일정에 대해서도 "확정된 날짜가 아니었다. 경찰로부터 정확한 출석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출국 전에 경찰 측으로부터 횡령 혐의 고소가 갑작스럽게 추가되면서 2차 조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만약 조사가 있다면 곧바로 출석하겠다는 말해놓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그러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13일 A씨 전 남자친구의 제보로 이를 반박했다. "A가 출국 직전까지 만난 연인 B에게 '강아지 관련 용품을 보내달라'고 했다. 가전과 가구 등은 파주에 있는 어머니 집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어 "만약 A의 횡령, 명예훼손, 공갈 미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국에 돌아올까. (돌아오지 않는다면) 형사 문제는 한국에 남아있는 막내 매니저에게 전적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진호 측은 "A는 12월 20일 경찰조사 직후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횡령 조사 이후 무척 분개했다"며 "실제로 A가 미국에 간 이후 (박나래에 관한) 폭로가 훨씬 세졌다. (1월4일 보도된) 차량 뒷좌석 성관계 내용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B가 녹음한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A로 추정되는 인물은 경찰 조사 직후 "박나래 디스패치한테 또 연락했다. 박나래 XX 진짜 내가 죽인다" "오빠 그X 죽여줘"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진호는 "이게 과연 공익적인 문제 제기냐"고 반문했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고소당한 상태다. A씨와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는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박나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