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일자리 편의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통로로 안착

2026-01-14 16:20

돌봄·단기일자리 연계로 2년 연속 200명 이상 취업 성과
30~40대 여성 69% 차지, 생활·돌봄 중심 취업 연계

구미시 일자리 편의점 팻말.  / 구미시 제공
구미시 일자리 편의점 팻말. / 구미시 제공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한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일자리 편의점은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3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녀 돌봄시설을 함께 연계하는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다.

출산·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은 인건비 100%, 소규모 사업장 단기인력에는 인건비 50%를 지원해 구직자와 사업주 모두의 부담을 낮췄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5년(1.1.~12.31.) 한 해 동안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구인 727명, 구직 548명 등 총 1275건의 일자리 수요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234명의 여성 취업을 연계했으며, 2024년에도 225명의 여성 취업을 지원하는 등 매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3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58명(25%), 50대 37명(15.8%), 20대 35명(14.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자녀 양육과 경력 공백을 동시에 겪는 30~40대 여성이 전체 취업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분야가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관리 41명, 사무·회계·관리 41명, 이미용·숙박·음식 34명, 제조·생산 23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수요가 꾸준한 생활·돌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 연계가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한편 구미시는 구직 대비 구인 비율이 낮은 사무·회계, 사회복지, 경비·청소·가사, 교육·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람인·잡코리아·알바천국 등 주요 구인·구직 플랫폼 활용과 함께 일자리 박람회,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매칭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자리 편의점은 돌봄과 일자리를 함께 연결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실질적으로 돕는 정책이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운영을 통해 일자리 연계 효과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