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아시아 주요 시장의 공급망을 관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서울을 선택했다. 14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서울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출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된 조직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산하에 편제되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지역 단위 운영 구조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해당 조직은 서울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태지역 전반의 구매 및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하며,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관할한다.
특히 독일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직은 크게 ▲비즈니스 개발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등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요르그 부르저(Jörg Burzer)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신임 조직을 이끌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Steffen Mauersberger) 부사장이 참석했다. 초대 총괄을 맡은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은 그동안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앞으로 아태지역 공급망 역량 강화를 이끌게 된다.
요르그 부르저 CTO는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서울을 거점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에 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부품사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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