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연초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전남 함평군이 ‘통 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함평군은 1월 한 달간, 모바일 함평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2%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캐시백(적립금 환급) 상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마중물’을, 소비자에게는 쏠쏠한 혜택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전략이다.
■ 휴대폰 켜면 2% 더!…‘스마트 소비’ 유도
이번 혜택의 핵심은 ‘모바일’이다. 기존 10% 선할인으로 판매되던 지류(종이) 상품권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의 적립률만 12%로 대폭 높였다.
예를 들어, 모바일 상품권으로 10만 원을 결제하면, 즉시 1만 2천 원이 적립금으로 쌓여 다음 결제 시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류 상품권을 10만 원어치 구매할 때 받는 1만 원 할인보다 2천 원(2%) 더 이득인 셈이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리한 모바일 결제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더욱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 명절·축제엔 ‘더 큰 혜택’ 온다…연중 이벤트 예고
함평군의 ‘통 큰 혜택’은 1월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군은 상품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설과 추석 명절, 그리고 함평나비대축제 등 군의 대표 축제 기간에는 이번보다 더 강력한 ‘특별 상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할인율과 기간은 시행 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어서, 군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웃는 함평 만들 것”
이번 정책은 높은 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늘어난 혜택만큼 지역 내 상점에서 더 많이 소비하도록 유도해, 그 온기가 골목상권 전체로 퍼져나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악 함평군수는 “이번 모바일 상품권 적립률 상향이 지역 내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갑은 지켜드리고, 지역 경제는 살리는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