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의 새로운 기술적 플래그십이 될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를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더 길고 낮아졌다… 전통적인 SUV 비율 벗어나

필랑트의 외관은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15mm, 너비 1890mm, 높이 1635mm다. 이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그랑 콜레오스에 비해 전장은 135mm, 너비는 10mm 늘어난 것에 비해 전장은 70mm가 낮아진 것이다. 이를 통해 준대형 크로스오버의 웅장함과 함께 낮고 넓은 스포티한 비율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주며, 차체 색상과 유광 블랙이 조화를 이루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더했다. 측면과 후면은 별똥별을 뜻하는 차명처럼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282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무릎 공간은 320mm에 달한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와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을 전 트림에 적용해 안락함을 높였다.
특히 12.3인치 스크린 3개가 이어진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는 AI 음성 비서 에이닷 오토가 새롭게 탑재됐다. 운전자는 AI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내비게이션, 공조, 창문 제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대폭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그랑 콜레오스 대비 성능이 향상된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이 탑재됐다.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0kW 구동 모터, 60kW 시동 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4kWh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 공인 연비는 15.1km/ℓ다. 주행 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조절하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도 적용됐다.
◆ 가격 및 출시 일정은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정부 승인 완료 시) ▲테크노 4331만 9000원 ▲아이코닉 4696만 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1955대 한정판인 에스프리 알핀 1955 에디션은 5218만 9000원이다. 차량 계약은 13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시작되며, 출고는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단 테크노 트림은 3분기 출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랑트는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인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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