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땅의 예술가들이여, 잠재력을 터뜨릴 시간~‘문화예술 지원금’ 쏜다

2026-01-13 16:28

숨은 문화예술단체 발굴해 ‘창작의 실탄’ 지원…오는 22일까지 신청 접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역의 문화적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숨은 보석’을 찾기 위해 지갑을 연다. 보성군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꾸준히 활동해 온 문화예술단체들에게 잠재력을 터뜨릴 기회와 창작의 불씨를 지필 ‘실탄’을 지원하는 ‘2026년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 전통 판소리부터 현대미술까지…장르 불문, 열정 있는 단체 찾는다

이번 공모는 그야말로 ‘열린 무대’다. 보성군은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꽃피울 수 있는 단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모집 분야는 ▲시각·공연·문학·세시풍속 등 순수 문화예술 분야부터 ▲종교 문화 행사,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기리는 추모행사까지 총 3개 분야로 폭넓게 열려있다. 보성 땅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낼 열정과 실적이 있는 단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 자격조건? ‘보성 사랑’과 ‘1년 이상의 꾸준함’

지원 자격의 핵심은 ‘진정성’과 ‘꾸준함’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최소 1년 이상 보성군에 둥지를 틀고, 실제로 문화행사를 추진해 온 실적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이는 반짝하고 사라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갈 진정한 파트너를 찾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겨있다.

■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 책임감 있는 실행

신청은 온라인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된다. 보성군은 신청 단체의 과거 활동 실적과 미래 사업계획의 충실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최종 지원금의 10%는 단체가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의무 조항을 뒀다. 이는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단체 스스로의 의지와 책임감을 함께 보겠다는 취지다. 최종 선정 단체는 2월 중 발표되며, 올 연말까지 지역을 무대로 자신들의 꿈을 펼치게 된다.

■ “군민의 삶을 예술로 채우겠습니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행정이 손을 맞잡고 군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상생의 프로젝트다. 보성군 관계자는 “재능과 열정을 가진 지역 예술단체들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이들의 활동이 보성 전체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보성군청 누리집 또는 문화관광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